버나비 길모어플레이스 64층 타워2 세일중

[최재동의 중앙일보 부동산 칼럼] 부동산과 우리 도시의 가까운 미래


 
Floor Plan, Blueprint, House, Home
 
 
 
 
 
차를 몰고 다니다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모양이 크게 변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전철이 들어서고, 도로와 다리가 넓어지고, 빌딩이 높아지고, 외곽으로 점차 확산되고 하는 그런것들 말이다. 메트로밴쿠버는 종전의 납작하고 넓게 퍼진 주거형태 위주에서 이제는 늘씬하고 고도 높은 대형 아파트 빌딩군의 형태로 점차 변모해 가고있다. 
 
 
겨울에서 봄으로 온도가 변하는 계절에 그라우스나 사이프러스등 가까운 산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봄이되면 밴쿠버는 구름인지 안개인지가 깔려 도시전체를 낮게 덮고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렇게 솜털처럼 덮힌 위로 여기저기 삐죽삐죽 올라와 있는 몇십개씩의 아파트 빌딩군들을 볼 수 있다.  튀어 올라온 빌딩들의 위치를 보고는 그 곳이 메트로타운인지, 브렌트우드인지, 로히드인지, 포트무디인지, 뉴웨스트민스터인지 알 수가 있다. 해가 갈수록 이런것들이 군데군데 더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최근에 빌더들은 오래되고 납작한 쇼핑몰이나 웨어하우스 건물들을 밀어내고 그 자리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모여살수 있는 종합적이고 현대적인 리빙공간을 만들어 내고 있다.  브렌트우드 쇼핑몰 지역에는 'The Amazing Brentwood" 란 브랜드로, 로히드쎈터에는 'The City of Lougheed" 란 이름으로, 그리고 조만간 판매가 예정된 버나비 Southgate 지역에는 'The Edmonds Town Centre' 라는 프로젝트가 그렇다.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들의 주거 공급물량은 메트로밴쿠버로 몰려드는 인구유입으로 요구되는 주거공간의 수요를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판매가 예정된 '에드몬즈타운쎈터'는 몇년전부터 신문이나 부동산 정보지등을 통해서 알려져 왔었다. 최근 개발이 임박하면서 자료들이 한두개씩 나오기 시작하니 한번 알아보기로 하자. 에드몬즈 타운쎈터는 버나비 Southgate 지역 약 60에이커 부지에 20개의 레지던셜 하이라이즈 아파트 빌딩이 들어서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총세대수는 6,400개 유닛으로 약 2만명 정도의 인구유입을 예상한다. 20개 빌딩은 24층에서 46층까지 다양한 모양으로 올라가며 앞으로 15년에서 20년 계획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프로젝트의 위치는 종전에 세이프웨이 디스트리뷰션 쎈터가 있던 에드몬즈 전철역 근처이다. 세이프웨이 디스트리뷰션 쎈터가 2011년 랭리로 이전하면서 이 부지를 빌더인 Ledingham McAllister 에 약 1억 2천 5백만 달러에 팔았다. 주민의 편의를 위주로 하는 종합단지로 '에즈몬즈타운쎈터' 마스터플랜은 2015-2016년에 버나비시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에즈몬즈타운쎈터'에는 고층아파트 뿐만 아니라 타운하우스 형태의 가든홈도 세워지며 전체단지의 중앙에는 5에이커 정도의 분수대 공원도 들어선다. 전체 프로젝트 규모는 약 588만 스퀘어피트의 주거용 공간과, 약 59만 스퀘어피트의 임대형 아파트 공간과, 20만 스퀘어피트의 상가, 새로운 커뮤니티쎈터가 들어선다. 에드몬즈 전철역까지는 2블럭 거리로 도보로 10분 정도이다. 버나비시는 이미 포화상태의 메트로타운 지역과 한창 개발이 진행중인 브렌트우드 지역 그리고 이제 막 개발을 시작하려는 에즈몬즈 지역을 연계하여 균형있게 발전시키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메트로밴쿠버의 도시 공간은 점차 복잡하게 바뀌어 가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는 점차 변화의 가속도가 붙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이제 편의성과 신기술이 결합한 밀집형 대단위 주거형태에 보다 익숙해져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